화성,태안, 발안일대 공장부지 품귀현상

최근 고속도로 IC가 인접해 있는데다 교통망 확충 등 공장입지가 양호한 화성군 향남면 발안 및 태안읍 반월리일대에 공장주 등 실수요자들이 대거 몰리면서 공장수요가 급증, 준농림지를 중심으로 토지가격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부동산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경기호전에 힘입어 공장설립이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교통접근성 등 공장입지가 양호한 화성군 향남면 발안 및 태안읍일대로 공장주 등 실수요자들이 몰리면서 토지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말부터 이일대 공장용지를 비롯 준농림지역을 중심으로 매물 부족속에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서해안 고속도로 발안 IC와 인접한데다 구반월∼발안간 고속화도로 신설 등 비교적 양호한 교통여건을 갖춘 화성군 향남면 발안지역의 경우 최근 안산을 비롯 안양 등지에서 공장주 등 실수요자들이 대거 몰리면서 공장용지를 구하기가 힘든 상태다.

지난해 4월 평당 10만원정도에 거래되던 이 일대 준농림지가 최근들어 수요가 크게 몰리면서 30%이상 오른 13만∼17만원에 매매되고 있는 가운데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이 일대 임대공장의 경우 이미 동이난 상태이며 실수요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발안 IC주변으로는 아예 매물을 구하기가 어려워 인근 양감면 및 팔탄면 등지로 부지물색에 나서고 있는 추세다.

또한 삼성 반도체 증설과 기흥 IC와 인접해 공장수요가 크게 몰리고 있는 화성군 태안읍 반월리일대에도 임대공장 및 공장부지난이 심화되고 있다.

이일대 준농림지 지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평균 30%이상 오른 상태로 도로변으로 입지여건이 좋은 곳은 평당 130만∼150만원, 이보다 낮은 지역은 60만∼100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부동산 관계자는 “경기회복세에 힘입어 창업 및 공장 증설을 하려는 업체들이 크게 늘면서 교통접근성 등 공장입지여건이 양호한 이들지역으로 서울, 안산, 안양, 의왕 등지에서 대거 몰려와 공장임대 및 부지난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박승돈기자 sdpark@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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