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체방크 서울은행 경영에 참여

도이체방크가 경영진추천, 핵심부서장급 간부 파견 등의 형태로 서울은행 경영정상화에 참여한다.

금융감독위원회는 14일 세계적인 은행인 도이체방크가 핵심 간부(부서장급)를 파견하고 경영진을 선정해 추천하는 형태로 서울은행 경영정상화에 참여하기로 하고 정부와 서울은행 구조개선자문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2년여를 표류해온 서울은행 경영정상화방안은 일단 대형·우량은행으로의 흡수합병이 아닌 도이체방크의 경영참여로 귀결됐다.

다만 정부와 계약기간은 연말까지로 돼있어 이후의 서울은행 처리방향은 올해 경영성과에 따라 다시 결정될 전망이다.

도이체방크는 당초 기대를 모았던 지분참여를 하지 않고 경영진도 본사에서 직접 파견하지 않기로 했다.

도이체방크는 유럽을 중심으로 전세계에서 개인금융, 기업금융, 투자은행업무, 전자금융, 자산관리업무 등을 운영하는 다국적 금융기관으로 작년말 현재 총자산 8천399억달러,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 12%, 세전순익 41억달러를 기록한 세계 최대은행이다.

/연합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