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학생체육대회 수원교육청 11연패

수원교육청이 제25회 경기도학생체육대회 1부에서 대회 11연패의 위업을 달성, 학생 스포츠의 꿈나무 산실임을 입증했다.

또 2부에서는 화성교육청이 2년 연속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수원교육청은 지난달 13일부터 19일까지 육상, 수영, 체조 등 29개 종목에 걸쳐 시·군교육청대항으로 1,2부(학생수 비례 구분)로 나눠 치러진 대회 1부에서 야구, 농구, 복싱 등 8개 종목의 우승과 기초 종목인 육상, 수영 등의 괄목할만한 도약에 편승 총 3만9천90점을 획득, 11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4위로 떨어졌던 성남교육청은 사격, 하키, 펜싱에서의 우승과 복싱, 역도, 로울러 등의 선전으로 3만510점을 기록, 지난 해 7년만에 3위로 뛰어올랐던 안양교육청(3만414점)의 무서운 막판 추격을 힘겹게 따돌리고 2위로 올라섰다.

안양교육청은 육상과 유도, 레슬링, 양궁, 로울러, 펜싱, 근대2종 등에서 기대이상 선전한데 힘입어 막판 뒤집기를 노렸으나 불과 96점차로 아쉽게 2연속 3위에 만족해야 했다.

반면 지난해 우승까지 넘봤던 부천교육청(2만9천180점)은 4위로 두계단 내려앉았다.

한편 24회 대회에서 2부로 진출해 첫 우승을 차지했던 화성교육청은 축구와 수영에서 우승하는 등 비교적 고른 성적을 거두며 1만4천980점을 얻어 김포교육청(1만800점)과 이천교육청(7천20점)을 제치고 정상을 지켰다.

이밖에 안산교육청은 육상 5연패와 배구에서 정상에 올랐고 의정부는 사이클, 빙상, 유도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고양은 근대2종, 안성 정구, 용인 씨름, 포천교육청은 배드민턴에서 각각 우승했다.

핸드볼서는 부천, 남양주, 광주교육청이 공동 1위에 올랐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는 교육청간 지나친 순위 경쟁으로 일부 지역에서는 평소 육성하지 않는 종목을 급조해 출전시키는 등 부작용을 낳기도해 이의 개선이 시급한 과제로 지적됐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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