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수일중의 박희섭이 제10회 회장기 전국중학레슬링대회에서 그레코로만형 46kg급 정상을 차지했다.
박희섭은 20일 청주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최종일 그레코로만형 46kg급 결승전에서 김혜연(전주동중)을 맞아 옆굴리기와 안아넘기기, 들어던지기 등 다양한 기술로 시종 압도한 끝에 2회 58초만에 14대2 테크니컬 폴승을 거두었다.
또 50kg급 결승에서 같은 팀 정순호는 이영호(대구 경구중)를 상대로 1회전서 2점을 먼저 얻어 2대0으로 앞섰으나 2회 역전 폴패를 당해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고 자유형 50kg급 이상규(이상 수일중)도 은메달에 그쳤다.
이밖에 그레코로만형 54kg급 박대준(평택 안중중)과 자유형 85kg급 김윤식(수원 수성중), 100kg급 이진엽(부천 역곡중)은 모두 동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그레코로만형 단체전에서 2년만에 정상탈환을 노린 수일중은 총 68.5점으로 해운중(73.5점), 경구중(71.5점)에 동메달 1개차로 뒤져 3위에 머물렀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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