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수종합사회복지관 우경연 관장

10대에게 인기 있는 ‘힙합 댄스 동아리’등을 개설, 청소년들이 건전한 여가생활을 가질 수 있도록 해 준 사회복지관장이 있어 화제다.

인천연수종합사회복지관 우경연 관장(45)(한국복지재단 인천지부장 겸).

우관장은 최근 연수 2동 복지관 지하 강당 30여평에 청소년들을 위한 ‘힙합 댄스 동아리’를 열었다.

동아리 회원들은 공개된 장소에서 평소 하고 싶었던 자신들만의 ‘끼’를 마음껏 발산할 수 있는데다 의무적으로 노인·아동복지 시설에서 자원봉사를 하도록 규정돼 있어 정서함양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에앞서 우 관장은 복지관 지하층에 연극동아리와 보컬동아리 방도 만들어 청소년들의 문화활동을 돕고 있다.

지난해 말 연수구청에서 발표회를 가진 연극과 보컬 동아리의 경우 기대 이상의 수준작을 내놓아 공연 요청이 들어 오기도 했다.

우 관장은 지난 82년 숭실대를 졸업한 뒤 곧바로 한국어린이재단에 입사해 수원·성남·광명 등에서 근무 했으며, 한국복지재단 경기지부장(93년) 경북지부장(96년)을 거쳐 98년부터 인천지부장과 연수사회복지관장을 겸하고 있다.

“또다시 동인천 호프집 화재 사건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기 위해서는 이같은 공간을 더욱 늘여야 할 것”이라고 말하는 우관장은 ‘소년소녀가장’이란 용어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사용한 장본인이기도 하다.

/김신호기자 shkim@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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