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협상 업체선정 대우차매각 본격화

대우 구조조정협의회가 대우자동차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 대상 2개 업체를 다음달 30일까지 선정키로 해 대우차 매각이 본격화 할 전망이다.

10일 대우 구조조정협의회에 따르면 GM·포드·피아트·다임러크라이슬러·현대 등 입찰의사를 밝혀 온 5개 업체로부터 구체적인 세부인수 조건을 담은 입찰제안서를 내달 28일까지 접수받아 이중 2개 업체를 우선 협상업체로 선정한 뒤 오는 9월 최종 협상대상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에따라 그동안 차질을 빚어왔던 대우차 매각 협상이 당초 구조조정본부의 약속대로 상반기중 업체 선정이 이뤄질 전망이다.

이와관련, 구조조정협의회 관계자는“우선협상대상 기준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인수가격”이라고 강조하고 “상반기내 우선협상대상 선정을 매듭짓겠다는 당초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자동차 인수의사를 밝힌 GM등 4개사는 국내외 공장에 대한 실사를 모두 마친 것으로 알려졌으며 다임러크라이슬러는 지난달 해외공장 실사를 마친데 이어 다음주부터 국내공장에 대한 실사를 벌일 것으로 알려져 대우차 인수에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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