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16대 총선에서 부패 정치인 낙선운동을 벌인 인천행동연대가 2002년 지방선거에서도 적극적으로 선거에 참여하겠다고 밝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인천행동연대는 10일 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낙천·낙선운동의 성과를 2002년 지역 정치개혁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인천행동연대측은 “인천지역 낙천·낙선운동은 공천반대 인사 중 2명의 불출마를 이끌어 냈으며 4명의 낙선 대상자 모두를 낙선시키는 쾌거를 이뤘다”고 그동안의 성과를 자평하고 “이는 기존 정치권에 대한 시민사회 개입의 근거와 견제 기반을 마련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행동연대는 이어“부패 정치인의 기반이 됐던 지방정치인의 퇴출을 이뤄내기 위해 오는 6월부터 현 단체장 및 시의원에 대한 조사·감시 작업에 착수키로 했으며 2002년 지방선거까지 4차례의 평가결과를 공개 발표키로 했다”고 강조했다.
이를위해 단체장에 대한 공약 및 주민 요구 사업에 대한 추진 여부와 함께 시의원에 대한 의회 방청 모니터 활동·민의 반영 여부를 주요 사업으로 추진키로 했다.
특히 인천행동연대측은 지금까지의 단순한 네가티브 형식의 활동을 극복, 지방정치인들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 기준을 마련해 개별적 심사 결과를 공표하겠다고 밝혀 지방정치인에 대한 견제 활동 폭을 넓히겠다는 의미를 시사했다.
/유규열기자 newfeel4@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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