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에 열리는 지역 문화축제

봄볕은 따사롭고 신록이 푸르른 5월.어린이의 달, 청소년의 달, 가정의 달인 오월은 각 시군마다 열리는 지역축제도 많다.

대부분 공연과 전시 등으로 마련되는 행사는 그 지역만의 특수한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가 풍성해 가족이나 친구, 연인들이 한번쯤은 찾아볼 만하다.

부천의 복사골예술제, 군포의 태을예술제 등 이미 성황리에 치러진 행사도 있고 앞으로 진행될 지역 축제도 있다.

먼저 12일부터 14일까지 안산에서는 실학사상을 체계화시킨 성호 이익 선생을 기리는 ‘제5회 성호문화제’ 펼쳐진다.

첫날인 12일 이익선생사당에서의 숭모제를 시작으로 성호사상학술대회, 테마가 있는 향토유적답사, 전통성년례, 문화가족작품 전시회 등 시민이 함께 참가할 수 있는 흥겨운 한마당으로 꾸며진다. 테마가 있는 향토문화유적답사는 안산의 전통건축물인 이익선생사당과 화림선원, 청문당 등을 답사하는 것이다.

의정부시에서도 올해로 7회째를 맞는 ‘통일예술제’를 12일부터 14일까지 시청 앞 야외무대와 부대시설에서 펼친다.

예총 각급협회 8개 지부가 행사를 주관하는데 제3회 정보문화한마당을 비롯해 야외조각전, 국제아동미술전, 통일백일장대회 그리고 해외교포와 의정부예술인이 함께 펼치는 ‘우리는 하나’, 중앙초등학교에서 시청 앞까지 이어지는 ‘통일로 가는 길’ 등 다채롭게 진행된다.

올해로 9회째 마련되는 ‘안양예술제’는 12일부터 25일까지 안양문예회관 야외무대와 전시실, 평촌중앙공원 등에서 마련된다.

12일 오후7시30분 안양문예회관 야외무대에서의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제25회 안양미협전, 안양지역합동사진전, 안양여성서예가전 등의 전시와 안양청소년무용제, 안양무용제, 국악한마당, 합창제, 주부가요제, 봄밤 시낭송회 등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공연도 준비돼 있다.

오는 18일부터 19일까지는 광명시민회관과 실내체육관 등지에서 ‘오리문화제’가 마련된다.

이원익선생을 기리기 위해 매년 열리고 있는 오리문화제는 역시 다양한 전시·공연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18일 오후7시30분에는 전야행사로 광명시민회관에서 국립무용단의 초청공연 ‘한국, 천년의 춤’이 화려하게 무대에 올려진다. 19일에는 충현서원에서 오리선생의 유물전시회가 열리고 시민회관에서 개막축하 ‘솟대세우기’를 비롯해 광명지역 문화단체와 함께 준비하는 개막공연이 성대하게 마련된다.

또 20일에는 오후4시부터 광명5동 사무소 뒤에서는 유랑극단이 선보이는 ‘엄마의 청춘’이 공연되며 이밖에도 가수한마당, 코스프랫, 청소년영상전 우수작상영, 야외영화상영, 이원익 선생유적지 가족답사 및 우리고자장 알기 스무고개 등 즐겁고 의미있는 행사들이 많이 준비되었다. /박인숙기자 ispark@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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