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의 날 선물 풍속도가 바뀌고 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넥타이나 화장품세트 등 이른바 고가품들이 스승의 날 선물로 각광을 받았으나 올해 들어선 1만∼2만원대인 손수건세트나 스타킹류 등이 평소보다 3∼4배나 많이 팔리고 있다.
인천시내 백화점과 대형 매장 등에 따르면 스승의 날인 오는 15일을 앞두고 벌써부터 매장마다 하루평균 1천500명의 고객들이 몰리고 있으며, 이가운데 60% 정도가 손수건세트나 스타킹 등을 찾고 있다.
현대백화점 부평점의 경우, 이번주부터 초등학생이나 중고생들이 1만2천원대인 손수건 1세트(3개 들이)를 찾는 경우가 부쩍 늘고 있다.
이 백화점은 하루평균 2천500명 정도가 손수건을 취급하는 매장을 이용하고 있으며 구매율은 이가운데 60∼70%에 이르는 것으로 잠정 집계되고 있다.
중학생 이아람양(14)은“부모님이 주신 용돈을 절약해 구입할 수 있는 상품으로 손수건이 가장 적당한 것 같다”고 말했다.
/허행윤기자 heohy@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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