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15일부터 오는 9월30일까지 강화·옹진을 제외한 인천 전지역을 대상으로 ‘오존경보제’를 실시키로 했다.
시는 대기중 오존 농도가 높을 경우 이를 시민들에게 신속히 알려 오존 피해를 줄이기 위해 지난 96년부터 매년 하절기 이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시는 또 오존주의보나 경보 발령시 정부기관과 언론기관, 학교, 병원, 백화점 등 1천614개소에 즉각 통보할 예정이다.
오존주의보가 발령되면 호흡기 환자나 노약자, 5세 미만의 어린이 등은 실외 활동을 자제해야 한다.
시는 지난 96년 전국에서 처음으로 오존경보제를 시행한 이래 현재까지 3차례에 걸쳐 주의보를 내린적은 있으나 자동차 운행의 제한을 받는 경보를 발령한 적은 없다.
시는 자동차의 계속적인 증가와 올 여름 강수량이 평년보다 적을 것이란 예상에 따라 오존량이 크게 늘 것으로 보고 시 환경보전과에 상황실을 설치, 상시감시 체계에 들어갔다.
공기중 오존농도가 0.12ppm 이상일때는 주의보, 0.3ppm 이상 경보, 0.5ppm이상은 중대경보를 발령하게 된다.
/이영철기자 wyatt@kgib.co.kr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