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물왕예술제 지역문화·예술제로 개최

올해로 8회째를 맞은 ‘물왕예술제’가 시흥시민의 문화·예술축제 행사로 자리를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13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오는 20일까지 7일간의 일정으로 열리는 이번 축제행사는 ‘2000년 옥구 낙조축제’라는 또다른 행사명으로 30만 시민은 물론 예술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문화·예술제로 개최된다.

시흥시 예총 주관으로 개최되는 ‘물왕예술제’는 서해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간직하고 있는 월곶 포구행사에 이어 올해는 서해의 장엄한 낙조를 만끽할 수 있는 옥구도 낙조축제로 열린다.

전야제가 열린 13일에는 옥구도에 마련된 야외무대에서 청소년 교향악단의 선율이 흘렀으며, 개막식을 맞은 14일에는 시립어머니 합창단의 하모니와 에어로빅 협회의 스포츠댄스, 동화를 잃는 모임의 구연동화 공연과 시낭송회 및 부부가요 열창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다.

이와함께 15일과 16일에는 소년·소녀합창단의 동요제와 음악협회 회원들의 공연이 신천동 종합복지회관에서 펼쳐지고, 18일에는 사진작가협회의 초대 작가전과 도립극단의 ‘동네방네 나팔불고’라는 한마당이 이어진다.

또한 19일과 20일에는 도립팝오케스트라의 공연과 도립국악단의 창작국악공연이 실내체육관에서 각각 시민들을 맞이하게 된다.

이번 물왕예술제가 개최되는 옥구도는 서해의 낙조를 조망할 수 있는 경관을 갖추고 있으며, 공원내에는 민속생활도구 전시관과 고향동산, 시가 있는 숲, 야생화 길 등이 조성돼 있을 뿐만 아니라 어린학생들에게는 자연학습장으로 활용되고 있어 많은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시흥=구재원기자 kjwoon@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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