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로뛰는 현장행정으로 대화가 있는 노·사문화 정착에 최선을 다해나갈 방침입니다”
전운기 신임 경인지방노동청장(46)의 취임 일성이다.
전 청장은 우선 인천지역 최대 현안 사안인 대우자동차 문제에 대해 사측이 좀더 적극적으로 나서 근로자들의 이해를 구하고 안정시킬 수 있도록 중재 역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전국 4개사 자동차공장 가운데 3개사가 경인지역에 밀집돼 있는 만큼 하청업체 보호차원을 넘어 국가수출산업 기여 차원에서 이들 사업장에 대해 중점 관리 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취업알선 업무와 관련해서는 “구인업체와 구직자간 1대1 연결식 현행 업무방식에서 탈피, 구직자들에 대한 체계적인 직업훈련 도모와 양측에 대한 정확한 성향파악을 통한 영구 취업알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전 청장은 또 “사업장 내 안전시설 여부는 근로자들의 목숨을 담보로 하는 만큼 임·단협 시 노·사양측 공히 안전시설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는 풍토를 만들어 나가겠다”며 산업안전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충북 청원 출신으로 고려대와 서울대 대학원을 졸업하고 행정고시를 거쳐 노동부 법무담당관과 수원지방노동사무소장, 대통령 경제비서실 서기관 등을 역임했다.
부인 배은주씨(43)와 1남2녀를 두고 있으며 취미는 테니스 등 운동.
/류제홍기자 jhyou@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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