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시문학회 '시와 꽃과 시인의 만남' 개최

계절의 아름다움을 어느 때보다 만끽힐 수 있는 오월의 끝무렵.서정적이고 감성적인 한편의 시와 바이올린의 아름다운 선율이 함께 어울려 잔잔한 감동을 주는 시낭송회가 열린다.

경기도를 주무대로 활동하고 있는 시인들의 모임인 창시문학회(회장 송성경)가 26일부터 31일까지 분당 삼성플라자 문화센터 갤러리 다목적홀에서 ‘시와 꽃과 시인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행사를 갖는다.

김시연, 신문오, 임병호, 정희식, 황금찬 등 모두 27명의 시인들이 참여해 주옥같이 아름다운 창작시들을 잔잔하고 감미로운 음악에 맞추어 낭송도하고 시화전도 함께 연다.

창시 문학회는 지난 97년 12월부터 시작한 이들의 시쓰기 작업이 빛어낸 결실이다. 이듬해 10월부터 동인지 발간을 시작으로 98년 1집 ‘수줍은 내 시의 얼굴이여’, 99년 2집 ‘행간을 떠도는 은어처럼’을 세상에 내놓았다. 오는 10월엔 3집도 발간될 예정이다.

그동안 등단한 시인들은 시집도 펼쳐냈는데 그 시집을 ‘꽃씨’라 이름짓고 4개월을 주기로 발간하고 있다. 지난 2월 창간호를 세상에 내 놓았고 다음달엔 곧 2집이 꽃망울을 터뜨릴 예정이다.

송성경회장은 “우리들의 사랑과 열정을 시와 그림으로 펴놓는데는 의욕만 가지고는 안되는 일이 많았다”면 “아무쪼록 이번 행사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한 회원들과 주변 여러 사람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박인숙기자 ispark@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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