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 이은경 올림픽 출전가능성 높아

올림픽 출전이 무산된 이은경(28·한국토지공사)에게 희미한 소생의 빛이 비췄다.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에서 열리고 있는 국가올림픽위원회총연합회 총회에 참석 중인 김운용 IOC 집행위원은 26일 이은경의 구제를 검토해달라고 국제양궁연맹(FITA)의 제임스 이스턴 회장에게 공식 요청했다.

김운용 위원은 이은경이 FITA가 발표하는 세계랭킹에서 10개월째 정상을 지킬정도로 검증된 선수고 한국을 대표해 IOC 선수위원회 위원 후보로 나선 만큼 반드시 올림픽에 출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FITA가 김운용 위원의 요청을 받아들여 이은경에게 올림픽 출전권을 부여한다면 와일드카드의 형식을 취할 가능성이 크다.

올림픽 양궁은 세계선수권대회의 성적과 대륙별 예선대회를 통해 61명이 선발되고 FITA의 와일드카드를 통해 다시 3명이 추가돼 64명이 출전한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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