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준(평택중)과 김수정(인천 신흥여중)이 제29회 전국소년체전에서 나란히 4관왕에 올랐다.
또 시·도 종합순위(잠정 집계)에서는 경기도가 메달과 득점에서 선두를 질주하며 사실상 대회 11연패를 확정했고, 인천시도 순조로운 메달획득을 이어갔다.
남자 체조의 기대주 김 준은 대회 3일째인 29일 인천대체육관서 벌어진 체조 남중부 개인전 마루운동에서 9.275점을 획득하며 우승한 뒤 링(9.40점)과 도마(9.050점), 개인종합서 금메달을 추가해 4관왕의 영광을 안았다.
여중부 양궁의 김수정은 30m와 50m, 개인종합, 단체전을 모두 휩쓸어 역시 4관왕에 등극했다.
수영 남자 초등부서는 평영 50m와 100m 우승자인 유해종(과천 관문초)은 이날 남초부 혼계영 200m 결승에서 2번 영자로 나서 경기선발이 2분06초54로 우승하는 데 결정적인 기여를 해 3관왕을 차지했다.
경기도는 이날 체조에서 7개의 금메달을 획득하고 수영 4개, 양궁과 태권도에서 각 2개의 금을 추가하는 등 총 16개의 금메달을 따내 금 48, 은 48, 동 63개로 라이벌 서울시(금46 은36 동41)를 여전히 앞질러 선두를 지켰다.
점수면에서도 경기도는 이날까지 3천여점차로 앞서있어 새 천년 첫 대회 우승을 기정사실화 했다.
인천시도 29일 하룻동안 양궁에서 5개, 체조에서 4개 등 12개의 금메달을 획득해 목표달성을 위한 순항을 계속했다.
태권도에서 경기도는 남중부 헤비급의 류윤호(수원 곡선중)와 여중부 밴텀급 임수정(부천 부인중)이 정상에 올랐으며, 수영 여중부 배영 100m의 방은지(수원 숙지중), 자유형 400m 김예슬(고양 백신중)가 우승 나란히 2관왕에 올랐다.
양궁에서는 무명의 신예 김영준(부천 상도초)이 30m와 개인종합서 값진 우승을 이뤄냈고, 남중 사이클 200m의 김민균(의정부중)도 종목 첫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한편 경기도는 럭비 남중부 부천북중이 결승에 진출했고, 축구에서는 안용중과 설봉중이 남녀 결승에 동행했으며 핸드볼서는 부천남중과 송원여중이 금메달을 바라보게 됐다.
인천은 여중 핸드볼의 상인천여중과 여중축구의 가정여중이 결승에 올랐으며, 부평서여중 하키도 은메달을 확보했다.
/허행윤·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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