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해외취업박람회 개최

‘해외 취업을 원하십니까’ ‘외국어도 배우고 직장도 얻고 싶지 않으십니까’그러면 오는 6월 2일부터 4일까지 경기도 수원시 종합운동장(실내체육관, 보조경기장)을 찾으십시요.

경기도가 고학력 미취업자와 우수 전문인력의 해외취업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해외취업박람회’를 개최한다.

새천년 해외취업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할 이번 박람회장에는 일자리를 찾는 구직자를 직접 면접을 통해 뽑는 면접관과 해외취업관련 정부부처, 해외인력송출업체, 국내외 리쿠르트업체, 어학·유학원, 국내외자기업이 참여한 정보관으로 나눠 운영된다.

면접관에는 미국, 일본, 캐나다, 호주, 싱가포르, 프랑스, 유럽 등 7개국 해외구인기업과 송출업체 해외기업, 국내외국인기업 등 36개 업체가 참가해 2천700명을 채용한다.(표 참조)

구인직종은 해외구인기업의 경우 ▲정보통신 분야의 IT인력 ▲자동차 연구직 ▲스튜디어스 등 항공 ▲반도체 관리 ▲엔지니어 ▲간호사 및 간호조무사 ▲호텔·리조트·관광 ▲도예공 ▲목공 등이다.

국내외국인기업의 경우 ▲해외영업 ▲유통 ▲마케팅 및 홍보 ▲비서 ▲생산관리 등이다.

또 전문분야에서 실무를 배우고 경력을 쌓을 수 있는 인턴취업분야의 경우 ▲카메라 PD 등의 방송인력 ▲호텔, 리조트 관련 인력 ▲간호사 및 간병인 등을 뽑는다.

비자발급 및 출국에 결격사유가 없는 해외취업희망자들이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

지원신청자는 인터넷(www.injex.or.kr)에서 제공되는 지원서를 받아 인터넷 상에서 등록하거나 ▲경기도내 시·군, 읍·면·동사무소 취업정보센터에서 지원서를 작성해 직접 제출 또는 우편(수원시 권선구 매산로 3가 1 경기도청 실업대책반 또는 해외취업박람회 사무국) ▲팩스(0331-249-5539∼40)으로 하면 된다.

지원은 행사 당일 현장접수도 가능하다.

신청자는 해당 지원분야 및 지원 기업별로 1차 서류전형(지원자격, 어학능력, 직무경력)에서 합격하면 2차로 면접관에 설치된 해당 기업 파견자들로 부터 직접 면접을 실시한다.

올해 박람회는 지난해 박람회의 장단점을 보완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고 해외취업도 중요하지만 장기적인 해외취업 알선을 위한 정보관에 더 많은 비중을 두었다.

정보관에는 한국산업인력공단, 중소기업청, 경기도 등이 참여해 해외취업관련 정부의 지원시책을 설명하고 해외인턴제 및 무역전문인력 양성사업 등 참가, 이탈리아 전문요리사 양성교육기관 소개 및 교육과정 참가 등을 안내한다.

또 국내의 저면한 해외송출업체, 어학원, 유학원, 대사관 등이 참여해 ▲해외취업 동향과 분석 ▲워킹홀리데이 ▲취업과 관련된 실용적인 직업훈련 ▲학문을 위한 유학연수 프로그램 ▲각종 비자 정보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정보관내 마련된 세미나실에서는 ▲해외취업 성공자들의 체험담 소개 ▲해외취업에 관한 전략 등 다양한 주재의 세미나도 열리고 일반운영직원을 채용할 국내외국인기업 등도 참가해 취업알선 및 상담도 한다.

이번 박람회는 입장료는 물론 참가에서 면접까지 모든 비용이 일체 무료이다.

도는 박람회장을 찾는 지원자 및 일반참가자들의 편의제공을 위해 행사 기간중 시·군 차량을 일자별로 지정해 수원역에서 행사장까지 매일 오전 9시 40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20분 간격으로 셔틀버스도 운영한다.

이밖에 사전지원자를 대상으로 경품을 추첨하고 참관자들이 참여하는 퍼즐게임도 운영해 기념품도 제공하는 등 범도민의 축제행사로 펼쳐진다.

한편 지난해 5월 18일부터 21일까지 수원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1999년 해외취업박람회’ 에서는 9개국 54개 해외업체가 참여, 1만5천여명이 참관했고 3천253명의 해외취업희망자가 지원해 이중 862명이 2차 면접을 통과했고 현재까지 68명이 취업했다.

/유재명기자 jmyo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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