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복지재단 아동학대예방 세미나 개최

아동기에 학대를 받은 경험이 있는 아동은 그 후유증으로 건강한 성인으로 성장하는데 장애를 일으킬뿐 아니라 학대의 악순환이 전개될 수 있는 위험성이 크다.

아동학대는 가정의 문제로만 치부하여 외부로 드러나지 않는 경향이 있어 그 위험수위가 극에 달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로 한국아동학대예방협회가 제시한 통계에 따르면 학대당한 아동 1천명 중 2명이 매년 사망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한국복지재단 경기지부(지부장 김승의)가 지난해 안양에서의 세미나에 이어 아동학대에 대한 일반시민들의 의식을 고취시키고 아동학대예방 사업을 홍보하여 아동들이 건전한 환경 속에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고자 오는 20일 오후1시 광명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아동복지법 개정에 따른 아동학대 예방 및 치료 방안’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

도내 각 시군 초·중·고 교사, 어린이집 교사, 유치원 교사, 보육교사 교육원생, 사회복지관 담당직원, 각 시군 담당 공무원, 시민 사회단체, 각 대학 사회복지학과 등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이번 세미나는 충북대 아동복지학과 윤혜미 교수의 ‘아동복지법 개정에 따른 아동학대 예방 및 치료방안’에 대한 주제강의에 이어 하안종합사회복지관 복지사의 ‘아동복지법 개정에 따른 지자체의 역할’에 대한 특강이 열린다. 또 인성개발아동상담소 김금숙 소장이 ‘피학대아동 집단의 자아 증진감을 위한 미술심리치료’에 대한 그동안의 사례를 종합해 발표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특히 이날 세미나와 함께 시민회관 로비에서는 아동학대를 당한 피해아동들의 심각성을 일깨워 주는 아동학대 사진 40여점이 전시된다. (02)894-0764∼5

/박인숙기자 ispark@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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