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를 노래하는 아름다운 청년 안치환의 대형 콘서트가 오는 11일 오후 3시·6시 군포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두차례 열린다.
이번 군포공연은 자신의 내면 풍경을 수채화 톤으로 담아내듯 시보다 수필에 가까운 초여름밤의 운치있는 콘서트로 꾸며질 예정이다.
‘노래를 찾는 사람들’의 멤버로 활동하면서 부르던 ‘광야에서’ 등 운동권적 성향이 짙은 노래에서부터 ‘내가 만일’‘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등 인간의 따뜻함을 노래한 많은 히트곡들이 선보이게 된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오랫만에 안치환의 신곡도 들을 수 있다.
안치환의 이야기를 시로 대변한 ‘만남’, ‘슬픈연가곡’, ‘강변역’과 故 김남주 시인의 시를 인용한 ‘자유’, ‘38선은 38선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등 12곡이 새앨범에 수록돼 있다.
군포에선 처음 열리는 안치환 콘서트는 3시간에 이르는 장시간의 알찬공연과 오랫동안 손발을 맞춰온 자유밴드와의 환상적인 호흡으로 관객들을 매료시킬 것으로 보인다.
‘안치환과 자유 2000 군포 콘서트’는 예인기획과 극단 연극마을이 주최하고 군포예총 등에서 후원한다. 자세한 문의는 (02)813-8950
/군포=설문섭기자 mssul@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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