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도예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세계 막사발 장작가마 축제 2000’을 오는 7월1일부터 8일까지 7박8일간 경희대학교와 용인의 도예촌 일원에서 개최한다.
용인시와 경희대 주최로 ‘사라져가는 도예전통…지구촌 문화가치 재발견’이라는 주제하에 열리는 세계 막사발 장작가마축제는 전통가마를 살리자는 취지아래 사라져가는 전통가마인 장작가마를 복원하고 세계 각국의 도예가들과 함께 시연(試演) 등을 통해 각 나라 도예문화를 교류하는 장으로 의미있는 도자행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축제에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캐나다, 일본, 호주, 헝가리, 필리핀 등의 도예가 60여명이 참가하며, 각국의 도예문화를 상호 교류하고 연구하기 위해 워크숍, 세미나, 도요지 및 가마 답사,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또한 이번 행사를 계기로 용인 일대의 고유 도자문화를 발굴 육성해 문화관광 상품화에 주력하며 우리 도예발전과 국제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축제의 개막식은 7월1일 오전11시 경희대 중앙도서관에서 열리며 이날 오후1시30분 용인의 서리 가마터에서 진혼제가 펼쳐진다.
2일부터는 장작가마 소성, 참여작가 워크숍, 세미나 및 토론, 슬라이드 강연, 작가와의 대화 등과 함께 용인지역 가마터 발굴조사(3일), 참여작가 초대전(6일 분당 삼성플라자갤러리), 오산 빚재가마 견학(7일) 등이 이어진다.
장작가마축제에 참가를 희망하는 도예인이나 학생, 관심있는 일반인은 축제 운영위원회로 연락하면 함께 참여할 수 있다. (0331)201-2637, 2642
/이연섭기자 yslee@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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