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어업구조조정 어선 26척 감척

정부가 추진중인 연근해 어업구조조정 사업으로 올해 인천지역에서 모두 26척의 어선들이 감축된다.

18일 인천시에 따르면 해양수산부가 올해 총 153억6천700만원을 들여 연안어선 48척과 근해 안강망어선 45척 등 모두 93척의 어선을 감축하는 ‘2000년도 연근해 어업구조조정사업’을 지난주에 확정 발표했다.

올해 어업구조조정사업으로 감축되는 93척의 어선중 인천지역은 연안어선 14척과 근해 안강망어선 12척 등 모두 26척으로 이들 어선 감축에 소요되는 예산은 국비 34억9천270여만원과 시비3억834만원 등 총 42억2천991여만원이다.

시는 이에따라 어선 감축을 희망하는 선주들로부터 신청을 받은뒤 대상 어선을 선정할 계획이다.

그러나 지역 안강망 업계는 이번 어업구조조정사업이 장기 불황을 겪고 있는 업계의 현실을 감안할 때 감축 어선 척수가 늘어나야 함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줄어들었다며 강한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이와관련, 시 관계자는 “해수부가 올해 감축 어선을 확정 발표함에 따라 지난 13일 각 수협에 내용을 통보했다”며 “일부 업계에서 확정 내용에 불만을 나타내고 있으나 전국적인 수산업계의 상황을 감안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인치동기자 cdin@kgib.co.kr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