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경인여대 비상대책위는 19일 경인여대 재단인 태양학원이 92년 개교 이래 지금까지 모두 100억원에 가까운 비자금을 조성, 불법 유용해왔다고 밝혔다. 속보>
비대위는 보도자료를 통해 태양학원이 작성한 현금출납부와 결산서를 분석한 결과 지난 93년부터 올 초까지 모두 99억9천100여만원의 비자금을 조성해 불법 유용해왔다고 주장했다.
비대위는 재단측이 지난해 학교시설에 대한 보험료를 학교회계에서 비용처리하고 만기시 환급금은 법인회계로 처리하는 방식으로 2억원을 불법 유용했는가 하면, 공사대금을 과다하게 부풀리고, 미구입 시설 및 실습기자재를 구입한 것처럼 기재하는등 학교 재산을 재단 임의로 유용했다고 강조했다.
이에따라 비대위는 이번 주내로 검찰수사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다음주중 백창기 이사장과 김길자 학장 등을 학생·노조·교수협의회 공동 명의로 검찰에 고발키로 했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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