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두번째 메이저대회인 맥도널드 LPGA챔피언십이 이번주 개막, 다시 한번 골프팬들을 흥분시킬 전망이다.
올해로 46회째를 맞는 이 대회는 22일(한국시각) 밤부터 미국 델라웨어주 윌밍턴의 듀퐁컨트리클럽(파71)에서 4라운드 경기로 펼쳐진다.
시즌 4승을 기록중인 캐리 웹(호주)과 지난주 에비앙마스터스에서 웹을 꺾고 우승한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 지난대회 챔피언 줄리 잉스터 등 모두 144명의 정상급 골퍼들이 총출동한다.
국내 선수로는 2년만에 대회 우승에 도전하는 박세리(23·아스트라), 김미현(23·ⓝ016-한별), ‘슈퍼 루키’ 박지은(21), 박희정(20), 펄 신(33) 등 모두 5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그러나 웹의 초반 상승무드가 주춤한 가운데 여왕 자리를 놓고 치열한 혼전양상을 보이고 있어 우승전망이 쉽지 않은 편이다.
소렌스탐의 상승세가 돋보이는 가운데 3월 나비스코챔피언십에 이어 시즌 두번째 메이저타이틀을 노리는 웹, 에비앙마스터스에서 공동 5위에 오르며 시즌 첫승의 가능성을 밝힌 박세리와 김미현, 박지은 등이 우승후보로 꼽힌다.
특히 박세리는 98년 이 대회에서 데뷔 첫승으로 화려한 신고식을 치러 남다른 각오를 다지고 있다.
이들 뒤에는 2연패를 노리는 잉스터와 장타자 로라 데이비스(영국), 팻 허스트, 멕 말런, 도티 페퍼 등이 ‘다크호스’로 주목받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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