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신도시 미착공구간 개발 전면 유보

송도신도시 가운데 미착공 구간인 3·5·6 공구의 개발이 전면 보류된다.

21일 시에 따르면 재원 부족과 불투명한 사업 전망으로 송도 신도시 조성 사업중 이미 매립이 완료된 2·4공구와 공정률이 70%인 1공구를 제외한 나머지 3·5·6공구의 매립 및 기반시설 설치 등 개발 사업을 무기한 보류키로 했다.

시는 또 송도 신도시 6개 공구의 개발방식을 `동시 개발´ 에서 `단계별 개발´ 형태로 전환하고, 나머지 3개 공구의 개발은 2·4공구 개발상황과 투자비 회수 등을 고려,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시는 1공구에 계획했던 국제업무단지 조성도 인천국제공항 주변 국제업무단지가 더 개발 효과가 클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일단 연기하는 한편 화교자본을 유치해 재정부담을 최소화 할 방침이다.

한편 총 사업비 1조7천400여억원을 투입, 2011년까지 연수구 동춘동 송도 앞바다 530여만평을 6개 공구로 나눠 매립, 조성하는 송도 신도시 개발 사업은 재원부족, 벤처기업들의 입주 기피, 시의 무리한 사업 추진, 개발 주체의 이원화 등으로 실패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영철기자 wyatt@kgib.co.kr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