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 이틀연속 언더파 톱10 진입 성공

박세리(23·아스트라)가 이틀연속 언더파를 기록하며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40번째 생일을 맞은 줄리 잉스터는 공동선두로 뛰어올라 2년연속 우승에 바짝다가섰고 김미현(23·ⓝ016-한별)은 14위그룹에 들어 마지막 라운드에서 선전을 예고했다.

박세리는 25일 미국 델라웨어주 윌밍턴의 듀퐁컨트리클럽(파 71)에서 계속된 시즌 두번째 메이저대회 맥도널드LPGA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이글 1, 버디 2, 보기 2개로 2언더파 69타를 쳤다.

이로써 전날 10위권 밖에 있던 박세리는 중간합계 2언더파 211타를 기록, 캐리 웹(호주), 로라 데이비스(영국) 등과 공동 7위로 도약했다.

7언더파 206타로 공동 선두인 줄리 잉스터, 웬디 워드와는 5타차.

98년 우승자인 박세리는 2,3번홀에서 버디, 보기를 기록하고 6번홀에서 다시 1타를 줄인뒤 이후 연속 파행진을 하다 15번홀에서 보기,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박세리는 이어진 파5의 16번홀에서 5번 우드로 두번째 샷, 홀컵 5m에 볼을 떨어뜨렸고 침착하게 이글퍼팅을 성공했다.

김미현은 버디 3, 보기 2개로 한타를 줄여 이븐파 213타로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 제인 게디스, 도티 페퍼 등과 공동 14위에 자리했다.

2번홀에서 세컨샷을 홀컵 1.5m에 붙여 첫 버디를 낚은 김미현은 아이언샷의 호조로 5번, 10번홀에서도 한타씩을 줄여 상승세를 타는 듯 했으나 12번홀에서 1.5m 파퍼팅을 놓쳤고 17번홀(파3)에서도 2온-2퍼트로 보기, 아쉬움을 남겼다.

첫날 공동 2위에 올랐던 박희정(20)은 이틀연속 4오버파를 쳐 합계 5오버파 218타로 공동 44위로 추락했다./연합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