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핵잠수함’ 김병현(21·애리조나다이아몬드백스)이 4경기 연속 세이브로 시즌 13세이브를 거뒀다.
김병현은 2일(이하 한국시간)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뱅크원볼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서 1이닝동안 3타자를 맞아 무안타 무실점에 삼진 1개를 뽑아내는 ‘어뢰투’를 펼치며 팀의 9-6 승리를 지켰다.
지난달 29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 이후 3일만에 세이브를 추가한 김병현은 시즌2승3패13세이브을 기록했고 방어율도 1.91에서 1.86으로 좋아졌다.
김병현은 올시즌 38⅔이닝에서 68개의 삼진을 뽑아내 이닝당 평균 1.76개의 탈삼진을 기록하고 있다.
애리조나가 9-6으로 앞선 9회초 팀의 5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김병현은 대타 에디 터벤시를 1루수 땅볼로 가볍게 처리한 뒤 크리스 스타인스를 유격수 직선타구로 잡았다.
김병현은 마지막 타자인 대타 드미트리 영을 볼카운트 2-3까지 가는 접전 끝에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병현은 최근 4경기에서 4⅓이닝동안 삼진 9개를 곁들이며 무실점으로 연속 세이브를 기록, 팀의 전담 마무리 자리를 꿰찰 가능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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