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역사와 문화를 세계에 알리고 문화·경제적 교류의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한 ‘2000 세계 청소년 경기문화체험’이 5일부터 18일까지 경희대학교 수원캠퍼스 우정원 및 도내 문화유적지에서 열린다.
도가 주최하고 경희대학교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전 세계의 차세대 지도자가 될 청소년들을 초청, 한반도 역사의 중심지이자 500년 조선의 역사와 문화를 그대로 간직한 도를 체험하게 함으로써 이들을 향후 문화·경제적 교류의 인적자원으로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헬로우 경기(Hello! Kyonggi)’라는 슬로건아래 스페인, 중국, 일본 등 36명의 해외 청소년들이 참가하며 이들에게 한국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체험할 수 있는 역사 유적지답사와 전통문화 실습, 산업시설 견학, 안보 견학, 한국어 특강 등 한국을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6일 한국민속촌과 경기도청 방문을 시작으로 7일 이천 도자기마을과 여주 일대 문화유적 답사, 8일 땅굴 견학과 국악공연 관람, 9일 경기도박물관 견학, 10일 풍물놀이와 안성 유기장 및 공예품 관람, 11일 수원향교 방문과 양주 별산대 놀이 관람, 12일 호암미술관 및 에버랜드 견학, 13일 전통음식 만들기 실습 및 사물놀이와 경기민요 배우기, 14일 한국학생과의 간담회 및 부천 국제판타스틱영화제 관람 등 도내 유적지와 명소들을 둘러볼 예정이다.
행사 11일째인 15일에는 전통놀이를 이용한 체육대회를 진행하며 특히 이들을 인근 민박가정으로 보내 하룻밤을 지내게 하는 프로그램을 마련, 한국 가정문화에 대한 보다 폭넓은 체험과 이해를 돕게했다.
/신현상기자 hsshin@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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