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신군단’ 한양대가 2000년 삼성화재컵 대학배구연맹전 2차대회에서 순조롭게 출발했다.
1차대회 준우승팀 한양대는 4일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첫날 A조 예선리그에서 국가대표 레프트 공격수 이경수(33점)의 맹활약으로 경희대를 3-0으로 완파했다.
첫 세트 중반까지 15-17, 17-19로 끌려가던 한양대는 이경수의 왼쪽 공격과 손장훈의 블로킹으로 23-23 동점을 만든 뒤 이경수의 왼쪽 강타와 후위공격이 이어져잘 마무리했다.
한양대는 2세트에서도 21-24의 위기에서 이경수, 김웅진의 좌우공격이 잇따라 점수로 연결돼 24-24 듀스를 만들고 한두점씩을 주고받다 손장훈, 이효섭의 연속 블로킹으로 역전에 성공, 승기를 잡았다.
B조에서는 인하대가 조선대를 3-1로 꺾고 첫 승을 거뒀다.
◇첫날 전적
△A조
한양대(1승) 3(25-23 28-26 25-20)0 경희대(1패)
△B조
인하대(1승) 3(25-22 25-18 23-25 25-17)1 조선대(1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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