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단체 강화도 남단갯벌 제외에 반발

<속보> 인천시와 문화재청의 강화 갯벌 및 저어새 서식지에 대한 천연기념물 지정(본보 4일자 1면 보도)과 관련, 인천환경운동연합은 5일 성명을 내고 “일단 천연기념물 지정에 대해선 환영하나 저어새 주요 서식지인 여차리 갯벌을 포함한 강화도 남단 갯벌이 제외된 사실은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인천환경운동연합은 성명서를 통해 “습지보존연대회의와의 공동 조사에 따르면 지난 98년 5월24일 강화도 남단 여차리 갯벌에서 저어새 14마리가 관찰됐고, 노랑부리백로도 많게는 100여마리가 목격된데다 저어새도 100여마리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곳이 천연기념물 지정에서 누락된 이유는 백지화되지 않은 화·북프로젝트와 동·서만도 광업권 개발 등이 유효하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되는만큼 이들 계획을 철회해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허행윤기자 heohy@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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