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의 종 안치장소 확정못해 고심

인천시가 자매도시인 미국 필라델피아로부터 받게 될 미국 독립선언의 상징물인 ‘자유의 종(The Liberty Bell)’안치 장소를 확정치 못해 고심하고 있다.

시는 국제 자매도시와의 상호 이해와 선린 우호 관계를 한 단계 발전시켜 시민과 외국인이 쉽게 찾을 수 있는 관광명소를 육성키로 하고 ‘상호(相互) 거리 명명 및 상징조형물 교환·설치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같은 사업의 첫 결실로 시는 미국 필라델피아시로부터 1774년 미국 독립선언의 상징물인 자유의 종 모형을 올해안에 전달 받기로 했다.

시는 그러나 이 종을 어디에 안치할 지 결정하지 못한 채 고심하다 안치 장소와 필라델피아로(Street of Philadelphia)로 불려질 거리 등에 관한 시민의견을 수렴, 최종 장소를 확정키로 했다.

이에따라 시는 시민여론 조사를 오는 9월1일부터 2개월간 인천시 인터넷 홈페이지(www.metro.inchon.kr)를 통해 실시키로 했다.

이와관련, 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관심을 촉발키 위해 시민 여론에 따라 자유의 종 안치 장소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유규열기자 newfeel4@kgib.co.kr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