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토록 갖고 싶었던 컴퓨터를 무료로 받았다는 생각에 잠을 이룰 수가 없었습니다”
인천 부평생활자치연구소(소장 엄융진)로부터 재활용한 컴퓨터를 기증받은 인천 해사고등학교 구모군(2년)의 기쁨에 찬 소감이다.
구군과 같이 이 연구소로부터 재활용 컴퓨터를 기증받은 청소년은 모두 15명.
부평생활자치연구소는 지난 4월 공공근로사업의 일환으로 구로부터 2천200만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버려진 200여대의 폐 컴퓨터를 수집, 부품 교환·수리 등을 통해 재활용한 뒤 이중 15대의 컴퓨터를 관내 저소득층 청소년들에게 최근 전달했다.
연구소는 이번 사업이 환경보전은 물론, 저소득층 청소년을 돕는 1석2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는 만큼 이달 말일께 30여대의 재활용 컴퓨터를 추가로 저소득층 청소년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저소득층 청소년들이 지식정보화 시대에 뒤쳐지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이 사업을 시작했다”는 엄소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실시, 많은 청소년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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