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삼국시대 때 축조된 것으로 추정되는 인천국제공항 부지내 삼목토성(일명 퇴뫼재토성) 일대가 보존된다. 속보>
인천국제공항공사는 10일 중구 운서동 삼목도에서 발견된 토성을 보존하고 그 주변을 생태공원으로 조성키로 했다고 밝혔다.
해발 35m의 삼목도 정상 부근에 위치한 이 토성은 높이 3∼4m, 둘레 175m 규모로 지난 92년 11월∼93년 6월 사이 실시된 인천시립박물관 문화유적 지표조사과정에서 삼국시대 토기 파편이 채집됐던 곳이다.
공항공사는 이 토성의 훼손을 방지하기 위해 내년 11월께 마을주민이 공항배후지원단지로 이주하게 되면 체계적인 보존에 들어갈 계획이다.
공항공사는 토성의 경우 잡초 등을 제거하는 수준에서 원형을 그대로 유지하고 그 주변에는 야생초화류와 잔디, 관목 등을 심고 산책로를 만들어 공항 이용객이나 지역 주민에게 생태공원으로 제공키로 했다.
/인치동기자 cdin@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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