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필로폰 선원들사이 급속 확산

값싼 중국산 필로폰이 선원들에게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해양경찰서는 11일 중국산 필로폰을 구입해 선원들에게 판매한 혐의(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유모(38·인천시 남구 숭의동)·박모(44)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유자망 어선 사무장인 서모씨(42·남구 용현동)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해경에 따르면 유씨는 지난달 29일 오후 5시께 남구 주안동 신기촌 4거리에서 박씨로부터 필로폰 0.24g을 20만원에 구입한 뒤 유자망 어선 사무장인 서씨에게 0.08g을 20만원을 받고 팔아온 혐의를 받고 있다.

해경은 유씨에게 필로폰을 공급해온 박씨가 올해초부터 22.8g의 중국산 필로폰을 구입한뒤 유씨를 통해 어선 사무장인 서씨 등 선원들에게 공급해온 사실을 밝혀내고 다른 선원들에게도 필로폰을 판매했을 것으로 보고 이들을 상대로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 인치동기자 cdin@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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