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내분규를 겪고 있는 경인여대에 대해 검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인천지검 공안부 이재우 검사는 11일 경인여대 비상대책위측이 이 학교 백창기 재단이사장 일가를 횡령 등의 혐의로 고발해 옴에따라 이사장 및 학장실 금고안에 있던 학교운영에 관한 회계장부 일체를 압수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날 압수한 회계장부 등을 토대로 백창기 재단이사장 일가가 등록금 등을 횡령, 유용했는지 여부에 대해 집중 수사중이다.
학생, 교수, 직원들로 구성된 비대위측은 교육부 감사에서 재단측의 100억원대 등록금 횡령 및 유용의혹이 규명되지 않았다며 지난 5일 백창기 이사장과 김길자 학장, 백충현 기획실장 등 3명을 검찰에 고발했다.
/손일광기자 ikson@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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