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기능이 축소되거나 민간위탁으로 운영되는 도시철도기획단 등 3개부서 정원 68명 감축 등을 골자로 하는 대규모 조직개편안을 확정, 다음달부터 시행에 들어가기로 했다.
16일 시에 따르면 인천지하철 2·3호선 건설 중단으로 유휴인력이 발생한 인천도시철도기획단 정원 68명 가운데 23명을 감축키로 했다.
또 오는 10월1일부터 민간위탁운영이 결정된 여성문화회관 정원 29명과, 이달 22일부터 자치공사제로 운영되는 수도권매립지 정원 16명 모두를 감축하기로 했다.
시는 이와함께 내년 7월 말까지 구조조정으로 감축되는 정원이 106명으로 나타남에 따라 이번에 68명의 정원을 축소하고 나머지 38명은 각 실·국에서 추가로 선정한 뒤 내년 초부터 본격적인 감원에 돌입할 방침이다.
시는 그러나 신설 필요성이 제기돼 온 공항·항만지원팀 등 3개 팀은 시 정원(4천262명) 내에서 신설하기로 했다.
정원 3명의 ‘공항·항만지원팀’은 물류정책 수립 및 관리, 인천국제공항 운영·지원, 인천항과 연안항의 개발계획 수립 및 운영 등의 업무를 전담하게 된다.
시는 또 이달 초 도시경관 보호를 목적으로 하는 도시계획법 관련 조례 개정안이 확정, 이 업무를 전담할 ‘도시경관팀(정원 3명)’을 도시계획국 산하에 신설키로 했다.
이와함께 강화·검단 편입이후 시가 관리해 할 하천이 모두 145개로 증가함에 따라 이를 종합적으로 관리·보호할 ‘하천팀’을 정원 4명 규모로 신설하기로 했다.
한편 시는 최근 이같은 조직개편안에 대해 행자부와의 협의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영철기자 wyatt@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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