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준웅 인천지검장 구조적 비리척결 천명

인천지검 제17대 검사장으로 부임한 조준웅 검사장(60.사시12회)은 18일 오후 기자간담회를 통해 “인천은 국제공항 개항을 앞두고 있는 명실상부한 수도권의 관문”이라며 “인천지역의 잘못은 곧바로 서울로 전파되고 다시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다”며 비리나 불법행위에 대한 예외없는 수사의지를 밝혔다.

조 검사장은 또 “잘못이나 비리를 덮어 두었을 경우 바로 잡는데 어려움이 따르고 그 비용도 몇배를 더 지불해야 한다”며 “인천국제공항 건설 등 각종 개발과정에서 드러나는 구조적 비리에 역점을 두고 사정활동을 벌일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조 검사장은 그러나 원칙과 절차를 밟아 정당하게 일을 처리하다 잘못을 범할 경우에는 법의 테두리 내에서 최대한 보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신호기자 shkim@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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