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운동연합은 새천년 갯벌보존 공동캠페인의 일환으로 올해부터 오는 2004년까지 강화군 일원에 ‘갯벌과 철새생태교육센터’를 건립키로 했다.
19일 환경운동연합과 강화군에 따르면 대규모 간척사업으로 사라지는 세계 5대 갯벌중의 하나인 서남해안 갯벌 보존을 위해 인천시와 강화군 등 지자체와 친환경적 기업 등이 공동출자하는 형식으로 ‘갯벌과 철새 생태교육센터’를 건립할 방침이다.
이에따라 환경운동연합은 다음달 중 최기선 인천시장, 김선흥 강화군수와 함께 갯벌 및 철새 도래지 보존이 잘 돼 있는 영국 동남부 연안습지를 방문한 뒤 올 연말까지 교육센터 건립을 위한 부지선정작업과 예산확보방안 등을 마무리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교육센터 건립에 들어갈 계획이다.
특히 환경운동연합측은 갯벌과 철새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 연구장소로 활용될 교육센터가 건립되면 오는 2004년까지 4단계로 나눠 한국 갯벌의 실질적인 보존방안을 마련, 갯벌을 서식처로 살고 있는 다양한 철새들에 대한 교육과 함께 지역주민을 갯벌과 철새 지킴이로 양성해 나가기로 했다.
/고종만기자 kjm@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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