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야산 농수로에 여자 불타 숨진채 발견

성남 분당신도시 인근 야산 농수로에서 20대로 보이는 여자가 이불에 싸여 불에 타 숨진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분당경찰서는 25일 “지난 23일 오전 6시께 성남시 분당구 하산운동 산불감시초소 앞 농수로에서 20대로 보이는 여자가 숨져 있는 것을 인근 지역 농민 윤모씨(58)가 발견, 신고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윤씨는 “아침에 논을 가는데 농수로에 불에 탄 여자 시신이 있었다”고 말했다.

발견 당시 시신은 옷을 입지 않은 상태에서 이불에 싸인채 대부분이 불에 타 있었으며 머리 부분에 흉기에 찔린 것으로 보이는 상처가 있었다.

경찰은 숨진 여자의 신원을 수배하는 한편 인근 지역 주민들을 상대로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다.

/김창우기자 cwkim@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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