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립팝스오케스트라(예술감독 최선용)가 방학을 맞은 청소년들과 영화애호가들을 위해 인기 영화음악을 묶어 새롭게 구성한 환상적인 무대를 마련한다.
오는 10일 오후 7시30분 서울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한여름밤의 영화음악 스케치’가 그것.
도립팝스의 제16회 정기공연이자 중앙무대 기획공연의 하나로 열리는 이번 무대는 청소년들이 좋아하는 영화음악을 국내 유명 성악가와 뮤지컬 가수, 어린이합창단이 함께 엮어 한 여름밤 무더위를 잊고 영화속 감동의 장면으로 빠져들게 할 것이다.
공연은 도립팝스의 정교하고 힘있는 선율로 영화 ‘록키’의 주제가를 시작으로 ‘플래툰’ ‘알라딘’ 등의 영화주제가와 영화음악 모음을 들려주며 테너 강영린·박현준, 바리톤 전기홍 등이 출연해 ‘예스터데이’ ‘백학(Cranos)’ ‘물망초’ ‘엑소더스’ ‘투나잇’ ‘마이 웨이’ 등의 영화음악을 선보인다.
또 뮤지컬 ‘미스사이공’의 주인공을 맡아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눈부신 활약을 보인 뮤지컬 가수 이소정이 용인소년소녀합창단과 함께 ‘사운드 오브 뮤직’의 하이라이트 부분과 ‘오버 더 레인보우(over the rainbow)’ ‘뉴욕 뉴욕 뉴욕’ 등을 선사한다.
지난해 예술의 전당 기획공연에서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는 도립팝스의 이번 무대는 많은 청소년들이 무더위를 잊고 영화의 감동을 다시 한번 느끼며 감동의 장면으로 빠져드는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립팝스의 이번 공연은 18일 오후 7시30분 경기도문예회관에서 청소년을 위한 여름예술여행(13∼18일)의 일환으로 공연된다. 문의(031)230-3242∼7
/신현상기자 hsshin@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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