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잃고 탈진해 있는 할머니를 발견, 식사와 약을 대접하고 여비까지 챙겨 무사히 귀가하게 한 군 하사관이 있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공군 제30방공관제단 황영원 하사(24).
황하사는 지난 6월3일 오후 부대 근처 평택시 송탄터미널에서 탈진한채 길거리에 쭈구리고 앉아 있는 김옥분 할머니(64·고양시 원당동)를 발견했다.
황하사는 곧바로 김할머니에게 식사와 약을 대접한 뒤 여비까지 챙겨 귀가하도록 해 주었다.
이같은 사실은 김할머니의 아들 김재수씨가 백방으로 수소문한 끝에 황하사의 근무지를 알아내 부대장 앞으로 감사의 편지를 보내면서 알려지게 됐다.
/평택=이수영기자 sylee@kgib.co.kr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