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송림고 전국체전 배구 본선티켓 획득

성남 송림고가 제81회 전국체전 배구 남자 고등부 도대표 최종선발전에서 창단 3년만에 처음으로 우승, 본선 티켓을 거머쥐었다.

2차선발전 우승팀인 송림고는 22일 용인 삼성체육관에서 벌어진 최종선발전에서 김정훈, 하현용, 이완희 등 주전 전원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서브 범실이 잦은 1차대회 우승팀 수원 영생고를 3대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지난 97년 11월 재창단된 송림고는 3년만에 전국체전 도대표로 선발됐다.

첫 세트에서 송림고는 하현용의 속공과 상대 서브범실에 편승, 줄곧 1∼2점차로 앞서가다 22-20에서 최봉균의 속공과 하현용이 연속 블로킹 2개를 성공시켜 25-20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송림고는 2세트 초반 서브리시브 난조로 불안한 출발을 보였으나 하현용의 공격이 잇따라 성공을 거두며 11-8로 앞서나간 뒤 19-18에서 이완희의 중앙속공과 하현용이 결정적인 블로킹 2개를 잡아내 김상태가 분전한 영생고를 역시 25-20으로 따돌려 승리를 눈앞에 뒀다.

3세트에서도 초반 접전을 벌이던 송림고는 김정훈이 타점높은 이동 공격을 성공시켜 잦은 범실로 패배를 자초한 영생고에 13-9로 앞서나갔다.

김상태와 이기보를 앞세운 영생고의 반격에 주춤하던 송림고는 하현용, 이완희가 고비마다 강타를 터트려 역시 25-20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체전 단골 출전의 영생고는 이날 무려 15개의 서브범실을 기록하는 난조를 보여 체전 출전권을 송림고에 넘겨주었다.

◇22일 전적

▲남고부 최종전

송림고 3(25-20 25-20 25-20)0 영생고/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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