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체들은 신규수주 감소 등으로 오는 4·4분기에 건설경기 침체가 기속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한국은행이 최근 매출액 15억원 이상 법인 건설업체 28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경기조사 결과 밝혀졌다.
이에 따르면 4·4분기 건설업 전망BSI(기업경기실사지수)는 63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BSI가 100을 넘으면 경기가 전분기에 비해 호전될 것으로 기대하는 기업이 악화될 것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고 100미만이면 악화될 것으로 전망하는 기업이 많은 것을 의미한다.
또 3·4분기중 BSI실적치는 64로 당초 전망치 85를 크게 밑돌아 기대와는 달리 건설경기 침체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건설업 업황 BSI는 지난 2·4분기를 고비로 점차 낮아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건설경기를 비관적으로 보는 시각이 늘고 있음을 반영하고 있다.
부문별로는 매출증가율BSI의 경우 3·4분기 실적치가 73으로 당초 전망치(92)를 크게 밑돌고 있는데다 4·4분기의 전망치는 이보다 낮은 70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매출증가율 BSI가 크게 낮아진 것은 신규공사의 수주 등이 크게 감소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와함께 건설물량 축소에 따른 과당경쟁으로 채산성전망BSI도 66으로 3·4분기에 비해서도 3포인트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고용BSI는 103으로 나타나 인력수급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됐다. /표명구기자 mgpy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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