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서울 진흥상호신용금고(이하 진흥금고)로 인수승인이 공식 발표(본보 28일자 7면 보도)된 의정부 동아상호신용금고(이하 동아금고)가 이달 29일부터 본격적인 인수절차에 들어간다. 속보>
동아금고는 다음달초 실시하려던 예금보험공사와 진흥금고간의 공동실사를 앞당겨 29일부터 공동재산실사에 돌입하고 신규법인 설립후 영업인가 신청 등 소유권 이전절차를 빨리 마무리함으로써 늦어도 다음달말께는 정상영업에 나선다는 방침을 정했다고 28일 밝혔다.
동아금고는 지난 6월15일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로부터 금융부실기관으로 선정돼 영업정지를 받은 뒤 줄곧 경영정상화를 위한 자구노력을 펼쳐 왔으나 자본금 증자가 수포로 돌아가게 돼 지난 7일 공개매각 절차에 들어갔었다.
이에 따라 상호신용금고 제3자 인수시 1순위에 해당되는 진흥금고가 나서 78억원에 낙찰받음으로써 지난 71년 설립돼 코미트상호신용금고를 모 기업으로 하는 진흥금고의 독립 법인체로 거듭 태어나게 됐다.
또한 동아금고는 영업정지 후 발생한 손익분과 공동재산실사를 마치는대로 7년동안 1천300여억원 규모의 공적자금이 투입돼 향후 정상경영의 발판으로 삼게된다.
특히 동아금고가 진흥금고 별도의 법인체로 다음달말 정상 운영되면 그동안 우려했던 고객들의 재산상의 피해가 없어져 기존 계약대로 모든 약정이자가 적용되게 된다.
이에 대해 동아금고 관계자는 “다음달말 정상영업이 재개될시 고객들의 대규모 인출사태를 대비해 보유 부동산 매각자금을 제외하더라도 지급준비금 100억원과 유동성자금 150억원, 인수자의 출자금액 78억원 등 330여억원을 확보한 상태”라며 “그러나 고객사랑에 힘입어 새로 건실하게 태어난만큼 대규모 인출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의정부=최종복·조한민기자 hmch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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