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부제 참여 차량에 보험.주차료 할인

차량 10부제에 참여하는 민간차량에 대해 보험료를 최고 10%까지 낮춰주는 방안이 추진된다.

산업자원부는 6일 에너지 다소비 26개 업체 및 연구기관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에너지절약 추진회의를 갖고 산업·가정·수송 등 각 부문에서의 에너지관리 정책플랜을 마련했다.

차량 10부제 참여 민간차량은 해당 지방자치단체로부터 10부제 참여를 표시하는 스티커를 발부받게 되며 보험·할인료 혜택을 받으면서 10부제를 위반할 경우 과태료를 물게 된다.

정부는 골프장과 유흥업소, 전광판 등 옥외조명을 자율적으로 제한하도록 돼 있으나 이행상황을 점검한 뒤 필요한 경우 강제로 제한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대도시 뒷골목 주차장을 대폭 정비하고 카풀제를 통해 나홀로 차량을 억제해 나가며 화물을 싣지 않은 채 운행하는 화물차량의 비율을 낮춰 나가기로 했다.

산자부는 또 내년부터 아파트 에너지 등급제 등 에너지절약 성능인증제를 도입, 신축아파트의 설계·시공·감리 기준을 대폭 강화키로 했다.

이외에도 오는 2003년까지 산업용 건물 등 2천개 건축물에 대해 에너지 고효율 기기를 바꿔 설치토록 하는 한편 에너지 다소비 기업들의 경우 자체적으로 매년 8%씩 에너지 절약 목표를 설정, 이행토록 했다./박승돈기자 sdpark@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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