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천116개 대기업 신용공여 관리 착수

금융감독원이 3천116개 대기업의 여신상황을 매월 정밀 감시하는 ‘신용공여모니터링시스템’가동에 들어갔다.

금감원은 모니터링 결과 기업여신에 이상징후가 포착되거나 거액 부실 발생 우려가 있을 경우 바로 해당 금융기관에 경고를 주거나 검사권을 발동, 부실발생을 사전에 차단하게 된다.

금융감독원은 6일 대출·지급보증, 회사채·CP 미상환분 등을 모두 포함한 신용공여 2천500억원 이상인 계열기업군(113개) 소속기업 2천332개와 신용공여 500억원 이상인 개별 대기업 784개 등 3천116개 기업을 대상으로 모니터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금융기관의 신용공여액이 급격히 증가한 대기업에 대한 원인분석을 통해 금융기관 건전성을 감독하고 금융시장교란 방지 등이 목적이며 매월 모니터링이 실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금융기관의 기업 여신에 이상징후가 포착되거나 부실여신 발생 우려가 있으면 이를 곧바로 해당 금융기관에 통보하고 시정되지않을 경우 검사권을 발동하게 된다.

금융기관의 신용공여(Total Exposure) 범위에는 일반대출금, 회사채, CP 등 12개 항목과 역외대출금·콜론·RP·신용카드 채권 등 대출채권, 회사채 지급보증·배서어음 등 35개 항목이 포함돼 모든 여신행위가 감시를 받게 된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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