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중소기업의 수출물량은 지난해보다 늘어났지만 채산성은 오히려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는 208개 중소무역업체를 대상으로 1∼8월중 무역애로 실태를 조사한 결과 46.6%의 응답자가 작년 동기보다 수출이 증가했다고 답변, 감소했다는 응답(32.7%)보다 많았다고 12일 밝혔다.
반면 수출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채산성은 악화됐다는 응답자의 비율(55.8%)이 호전됐다는 응답(12.0%)보다 훨씬 높게 나타났다.
기협중앙회는 지난해부터 경기회복과 함께 수출물량이 꾸준히 증가했지만 올들어 원자재 가격상승과 원화가치 절상 등에 따라 수출채산성은 오히려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원자재 가격상승과 관련, 유가가 1달러 상승할 때마다 중소기업들은 평균 4% 정도의 생산원가 상승부담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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