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 아디다스컵 프로축구대회가 14일부터 22일까지 동대문운동장에서 개막된다.
세계적인 스포츠메이커 아디다스가 92년부터 후원해온 이 대회는 올해에는 11월1일부터 시작되는 삼성디저털 K-리그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녹다운 토너먼트 방식인 단기전으로 우승팀을 가린다.
90분 경기가 무승부일 때는 연장전 골든골제와 승부차기로 승패를 가린다.
K-리그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한 4개팀은 상승세를 이어갈 기회로, 나머지 6개팀은 정규리그의 부진을 만회할 기회로 삼고 있어 불꽃튀는 접전이 예상된다.
K-리그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한 안양 LG는 느긋함 속에서도 아디다스컵과 K-리그를 동시에 제패하겠다는 욕심을 숨기지 않고 있고 지난 대회 우승팀 수원 삼성도 포스트시즌에 아깝게 탈락한 부진을 씻겠다며 벼르고 있다.
또한 K-리그 막판 무서운 상승세를 탔던 부산 아이콘스도 강화된 공격력과 수비 조직력을 앞세워 우승을 차지하겠다는 각오를 보였고 부진을 면치 못했던 전남 드래곤즈, 울산 현대, 포항 스틸러스 등도 새로운 마음으로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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