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맡은 바 소임을 수행했을 뿐인데 과분한 상이 주어진것 같습니다. 주민들에게 깨끗한 물과 공기가 필요하듯이 범죄없는 밝은 사회를 만드는것 또한 중요한 만큼 투철한 경찰 본분으로 더욱 열심히 뛰겠습니다”
제55주년 경찰의 날을 맞아 25일 영예의 대통령 표창을 받는 화성경찰서 문병하 수사과장(53).
지난 72년 경찰에 입문한 문 과장은 30여년간을 수사 일선에서 활동하며 천부적인 감각으로 자칫 미궁에 빠질뻔한 수십건의 각종 대형사건들을 신속히 해결하는 개가를 올려 ‘강력사건 해결사’ ‘저승사자’라는 닉네임을 갖고 있는 수사 베타랑이다.
지난 1월 화성서 수사과장으로 부임한 이래 문과장은 거액의 보험금을 노리고 남편을 살해한 뒤 사체를 도로변에 유기한 청부살인사건을 비롯, 주유소 강도사건 등 숱한 범인검거와 4·13총선 선거사범 수사(구속 2명, 불구속 4명) 등 진가를 올리며 맹활약을 떨쳤다.
특히 지난해 안양서 형사과장 재직시에는 보복성 폭력을 행사한 조직폭력배들을 무더기로 검거, 방송사 및 일간지를 통해 조폭의 실상과 범죄행위를 파헤쳐 경종을 울리기도 했다./화성=조윤장기자 yjch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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