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용인·광주지역의 준농림들이 택지나 유락시설로 집중 용도변경돼 난개발은 물론이고 자연경관이 크게 훼손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올 8월까지 이들지역 준농림지가 공동주택이나 체육시설 등으로 용도변경된 것은 총 87건 25.23㎢에 달하고 있다.
용인시는 63건의 용도변경을 통해 3.29㎢의 준농림지를 준도시지역으로 전환해 집중적으로 공동주택을 건설했다.
광주군은 21.93㎢에 달하는 준농림지를 24번에 거쳐 용도변경해 취락지구로 조성했다.
특히 광주군은 이중 광주읍, 실촌면, 오포면, 도척면 등에 골프장 및 스키장, 골프연습장 등을 허가해 자연경관까지 크게 해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성남시는 도시가 급속히 팽창하면서 일반주거 및 자연녹지중 11건을 준주거지역으로 전환, 도로 및 보전녹지 확보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정일형기자 ihjung@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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