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소사중과 수원 구운중이 2000년 경기도추계배구대회에서 남중부 우승을 다투게 됐다.
소사중은 1일 수원 수성고체육관에서 계속된 대회 이틀째 남자 중등부 준결승전에서 김영기, 황성근 쌍포의 활약에 힘입어 민인홍, 김차혁이 분전한 안양 부안중을 2대0으로 가볍게 따돌리고 결승에 올랐다.
첫 세트에서 소사중은 세터 김지훈의 정확한 토스웍을 바탕으로 김영기의 우측 강타와 황성근의 중앙공격이 위력을 발휘하고 상대 수비범실에 편승, 13-3까지 앞서나가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으며 25-11로 따냈다.
소사중은 2세트서도 민인홍, 김차혁이 간헐적인 공격을 성공시킨 부안중에 15점만을 내주며 25-15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또 이어 벌어진 경기에서 구운중은 안산 본오중을 역시 2대0으로 꺾고 결승전에 합류했다.
구운중은 양명도, 이용운, 백민석이 고른 활약을 펼치며 25-20으로 따내 기선을 잡은 뒤 2세트서도 우세한 경기를 펼친 끝에 25-21로 승리했다.
한편 남자 초등부 준결승전에서는 부천 소사초가 안양 중앙초를 맞아 한 수 위의 기량을 펼치며 25-5, 25-7로 가볍게 승리, 결승에 합류했다.
소사초는 전날 결승에 선착한 수원 화양초와 2일 우승다툼을 벌인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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