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경원대학교 ‘일일 환경미화원 체험’ 퉅길

성남시 경원대학교 교직원들과 학생들이 ‘일일 환경미화원 체험’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경원대 사회봉사단(단장 이길여총장)은 지난 2일 오전 분당구 야탑동 소재 쓰레기 적환장(재활용 선별장)에서 교직원과 학생 45명이 참가한 가운데 ‘일일 환경미화원 체험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학교와 지역사회를 연계하는 복지 체험학습(Service Learning)프로그램의 하나로 교직원 13명과 대학생 32명이 자발적으로 참가했다.

당초 이날 하루만 실시할 예정이었으나 지원자가 넘치는 바람에 참가자를 두 팀으로 나눠 2·3일 양일간 실시됐다.

이날 참가자들은 4시간여에 걸쳐 쓰레기 운반차량 10여대분의 재활용 쓰레기를 청소차에서 직접 내려 운반·분리하는 작업을 도맡아 값진 땀을 흘리며 참봉사의 의미를 되새겼다.

작업 초반에는 대부분 서투른 몸놀림과 심한 악취로 힘겨워하기도 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제법 익숙하게 작업을 진행하는 바람에 거뜬히 책임량을 마칠 수 있었다.

학생들은 “환경미화원들의 소임과 책무가 얼마나 중요한 지 새삼 깨닫게 됐다”면서 “앞으론 쓰레기 하나를 버릴 때도 함부로 버리지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성남=정인홍기자 ihchung@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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